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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청사기 상감초화문병(粉淸沙器 象嵌草花文甁)

지정번호 : 보물 제239호
지 정 일 : 1963. 1. 21
소 재 지 : 경산시 대동 214-1 영남대학교 박물관
분청사기 상감초화문병은 조선 초기(15세기) 제작된 것으로 높이 28㎝, 주둥이 지름 5.8㎝의 작품이다.
이 유물은 원래 6.25 당시 소장자였던 장택상의 집이 불타 없어졌을 때 잿더미 속에서 수습한 유물로, 유약표면이 불로 인하여 색감과 질감이 변하였으나, 대담하고 활달한 면상감(面象嵌 - 도자기의 면을 넓게 파내는 상감 방법) 무늬의 회화적인 표현에 운치 있고 훌륭한 작품이다.

병의 형태는 크게 S자형으로 굽이친 대담한 곡선의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주둥이는 밖으로 높이 솟아 벌어진 나팔형을 이루고, 몸체는 둥근 모양이며, 잘록한 허리는 다시 밖으로 휘어져 굽에 이르러 전체적으로 고려자기의 특징인 유려한 선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청자상감(도자기의 표면에 무늬를 파고 그 자리에 금,은,구리 등을 채워 장식하는 기법)이 분청사기(회색 회흑색 태토<胎土> 위에 백토니<白土泥>를 분장한 다음 유약을 입혀서 구워낸 자기)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장식기법의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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